추억의 Toys R Us 와 Party City 의 화려한 부활! (Macy's 백화점 & Staples 입점 비하인드 스토리)

안녕하세요! 눈으로 세상을 담는 'Every Blink, A Memory'입니다. 🌿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거나 아이를 키워보신 분들이라면, 주말마다 거대한 기린 마스코트 '제프리(Geoffrey)'가 반겨주던 토이저러스(Toys "R" Us) 매장에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추억이 있으실 겁니다. 또한 생일파티나 할로윈이 다가오면 무조건 달려가던 곳이 바로 파티시티(Party City)였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두 매장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아쉬웠던 기억, 다들 있으시죠? 하지만 최근 미국 쇼핑몰을 다니다 보면 아주 반가운 간판들을 다시 마주치게 됩니다. 사라진 줄 알았던 이들이 어떻게 메이시스(Macy's) 백화점스테이플스(Staples) 한켠에 다시 자리 잡게 되었을까요?

미국 리테일 시장의 흥미로운 생존 전략, '샵인샵(Shop-in-shop)'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두 브랜드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1. 토이저러스 (Toys "R" Us)의 몰락과 화려한 부활

왜 우리 곁에서 사라졌을까? (파산의 이유) 장난감 제국이었던 토이저러스는 2017년 9월, 무려 5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아마존(Amazon)과 월마트(Walmart) 등 거대 이커머스와 할인점의 최저가 공세에 밀렸고, 막대한 빚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의 경험을 개선할 투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뼈아픈 실패 원인이었습니다. 결국 2018년 6월, 70여 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미국 내 모든 매장의 문을 닫으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메이시스(Macy's) 백화점에서의 두 번째 인생!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토이저러스는 브랜드 소유권이 새로운 기업(WHP Global)으로 넘어가면서 극적인 반전을 맞이합니다. 2021년,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acy'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인데요! 현재 미국 전역의 400개가 넘는 메이시스 백화점 매장 안에 토이저러스가 '샵인샵(매장 내 매장)' 형태로 입점해 있습니다.

  • 성공적인 시너지: 메이시스는 토이저러스를 통해 연말이나 명절에 가족 단위 고객(트래픽)을 자연스럽게 백화점으로 끌어들일 수 있고, 토이저러스는 과거처럼 값비싼 거대 단독 매장 임대료를 낼 필요 없이 오프라인 고객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완벽한 '윈윈(Win-win)' 전략이었습니다.

🎈 2. 파티시티 (Party City)의 위기와 똑똑한 변신

위기의 파티시티, 파산을 겪다 파티 용품의 대명사 파티시티 역시 최근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는 파티 자체가 사라졌던 데다, 핵심 상품인 풍선을 채울 '전 세계적인 헬륨 부족 사태'와 인플레이션 타격을 연달아 맞았습니다. 결국 2023년 파산 보호 신청을 하게 되었고, 수익이 나지 않는 수많은 단독 매장들을 폐쇄하며 몸집을 줄여야만 했습니다.

스테이플스(Staples)와의 찰떡궁합 콜라보! 하지만 파티시티 역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파티시티가 선택한 새로운 보금자리는 바로 미국의 대표적인 사무용품점 스테이플스(Staples)였습니다. 최근 미국 전역 700개 이상의 스테이플스 매장 안에 파티시티 코너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조합: 이 파트너십이 천재적인 이유는 바로 고객의 '동선'에 있습니다. 누군가의 파티나 졸업식을 준비할 때, 고객들은 파티시티 코너에서 헬륨 풍선과 파티 데코레이션을 고르고 ➡️ 바로 옆 스테이플스 인쇄 코너(Print Services)에서 맞춤형 초대장, 졸업 축하 배너, 마당에 꽂을 표지판(Yard signs)을 한 번에 주문할 수 있습니다.

🌅 글을 마무리하며

거대한 단독 매장만을 고집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서로의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합치는 '샵인샵(Shop-in-shop)' 형태로 우리 곁에 돌아온 토이저러스(Toys "R" Us) 와 파티시티(Party City)! 비록 예전처럼 매장 전체가 장난감과 파티용품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던 거대한 스케일은 아닐지 몰라도, 이렇게라도 추억의 브랜드를 다시 만나고 아이들과 새로운 기억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은 참 반가운 일입니다.

이번 주말, 가까운 메이시스 백화점이나 스테이플스에 들러 작지만 알차게 돌아온 추억의 공간을 눈에 담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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